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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사전투표 전 단일화 가능할까?

2025-05-25 0 Dailymotion



[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Q1. 대선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보수 후보 단일화, 1차 시한은 넘긴 거예요?

네, 오늘부터 대선 본투표 당일에 사용되는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습니다.

투표지엔 후보들 이름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사퇴' 표시 없이요.

국민의힘에선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가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고 봤었는데 결국 그 시한은 넘겼습니다.

Q2. 1차 시한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다음 시한도 있는 건가요?

이번주 목, 금 사전투표일이 다가옵니다.

사전투표일에 쓰일 투표지는 다릅니다.

본투표지와 달리 현장에서 인쇄되기 때문에 후보 사퇴 정보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Q3. 투표지도 그렇지만,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를 해야 하는 진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네, 사표 만들어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사전투표 시작되면, 이후에 단일화하더라도 사표가 발생하기 때문에 효과가 반감되죠.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10%에 육박하는 여론조사 결과 오늘도 나왔습니다.

최근엔 사전투표 투표율이 본투표에 버금갈 정도로 높아지고 있고요.

김 후보로 설령 단일화가 된다 하더라도 사전투표 이후면 별 의미 없다는 거죠.

Q4. 국민의힘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 같더라고요.

네, 여론조사 보면 이제 단일화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인데요.

두 후보 지지율 합치면 이재명 후보와 비슷해졌죠.

이정도면 단일화로 뒤집을 수 있지 않겠냐, 지금처럼 따로 가면 이재명 대통령 만들어주는 거 아니냐, 하면서 이준석 후보를 압박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됐다는 겁니다.

Q5. 시한이 다가오니 마음도 급해지겠죠.

네, 그래서 김 후보 오늘 정치개혁안 발표했습니다.

의미가 무엇이냐 물었더니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포석으로 해석해도 좋다, 이야기 하더라고요.

최근에 던진 '40대 총리' '공동정부'에다가, 당과 대통령을 확실히 분리하겠다,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단 선언까지 이어졌고요.

"당의 변화하는 모습들이 단일화 요건에 점차 다가서는 그림"이라는 겁니다.

Q6. 이준석 후보는 꿈쩍 않고 있는 거 아닌가요?

네, 김 후보는 던질 수 있는 카드를 최대한 던지고 있지만 이준석 후보 입장은 똑같습니다.

단일화는 없다.

"이준석이 빠진다고 김문수에게 그 표가 그대로 흡수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김문수가 사퇴하고 이준석이 남는 게 이재명을 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

Q7. 결국 지지율이 변수일까요?

지금은 '국민의힘이 이준석에게 무얼 주느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만요.

결국은 이준석 후보의 결단, 그리고 지지율이 마지막 변수가 될 거란 관측 나옵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이른바 깜깜이 기간 들어가기 전 마지막 3일 남았죠.

이준석 후보가 기대하는 '동탄모델' 3자 구도로 얼마나 승리 가능성이 있을지, 스스로 단일화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준이라고 했었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40% 초반대로 떨어지는 상황이 진짜 올지가 관건입니다.

Q8. 민주당은 이 상황 어떻게 보고 있나요?

이재명 후보 오늘도 단일화 할 것 같다면서 "내란 단일화" 견제 계속 이어갔습니다.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진행된다면 '내란 프레임'을 씌울 수 있을 테고요. 

이준석 후보로의 단일화는 판이 한 번 흔들릴 수 있어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이세진 기자 [email protected]